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페이스북에 쓰자니, 노출이 부담스럽고 해서.

여기에 끄적끄적,
물론 본인에게는 이미 이야기한 상황... ㅋ

오랜만에 일찍 잠이 들었던 것 같다.
그리고나서 꾸었던 꿈...

어딘가로 갔다가.
이제 돌아오는 길인데,

지갑이 없는 것이었다.
지갑이 어디로 갔을까? 하며, 주변을 뒤지다가

결국 누군가가 가져갔을 거라는 생각에 도달하고.

범인으로 심하게 추정되는 분...
물론 꿈에서 그 분이 가져갔다고 100% 믿고 있는 상황이었다.

여튼 그분에게 돌려달라고,
제발 돌려달라고,

만약 그렇지 않다면....

교통카드만이라도 달라고.
집에 갈 돈이 없다고.

울며불며 매달렸건만.... 그 분은 돌려주지 않았다.

그래서. 그분을 괴롭히기 시작...
그분을 한팔로 들어서 휙휙.... 돌리고...
옆구리에 붙여서 이동하면서 계속해서 달라고 말하고...
(물론 꿈이니까 가능한 일 어찌 사람을 한팔로 들고 옆에 끼고 걸어다니겠는가?)
마구 괴롭히고 있는데..

그러면 불평하거나, 돌려주거나 할 것인데.
이 분은 그냥 있으시는 거다.

결국 괴롭히던 내가 왜 이렇게까지 내가 할까? 하고 자책하니.
그 분은 그냥 생글생글 웃으면서,
'정말, 왜 그러셨어요?' 하시더라.

결국 좌절하면서 꿈에서 깨어났는데.

꿈에서 깨어서 드는 생각은...
내가 이 분을 정말 보고 싶었나보다 라는 생각이었다.

지갑을 가져간 것에 분개한 것이 아니고.
돌려주지않은것에 분개한 것도 아니요.
단지 보고 싶었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찜이뇨.

여튼.

그런 잡다한 이야기 중의 하나.
일상 l 2011/12/17 11:2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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